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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원 2009-03-16
[부적]  2장 오프라 윈프리 396
오프라 윈프리

* 253W 125th St.
2007년 10월 3일 PM 3:33

나리는 수업시간 내내 조마조마 했습니다. 종소리가 울리자 총알처럼 뛰어 나왔습니다. 시간을 보니 2시55분, R트레인*을 타고 타임스퀘어*에 도착한 나리는 사람들의 물결 속에서 3번 트레인* 환승구로 뛰듯 걸었습니다. 역시 뉴욕이란 생각이 든 것은 모두가 그렇게 반쯤 걷고 반쯤 달리고 있다는 것을 느꼈을 때였습니다. 한쪽 구석에서 사람들의 발걸음에 리듬을 달 듯 플라스틱통을 뒤집고 두드리는 흑인이 흥에 겨워 머리를 흔들고 있었습니다. 어느새 업타운행 3번트레인이 환승장으로 달려들어왔습니다. 125가에 내리자 햇살이 따뜻하게 내려왔습니다. 할렘*이라 조금은 지저분했지만 사람들이 체스를 하고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여기 저기 크게 음악이 흘러나와 나름 흥겹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리는 초대장의 주소를 찾아 걸었습니다. 전신주의 신발들이 파란 하늘 사이로 나리를 따라 동행했습니다.
아폴로 극장* 앞에 다다르자 253W 125th St. 이라는 주소를 정확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부자가 이 극장에 있구나’라고 나리는 생각했습니다. 공연 시간이 7시30분이라 아직 문이 열려 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 무리의 흑인밴드가 우르르 차에서 내리더니 극장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나리도 엉겁결에 그들을 따라 들어 갔습니다. 복도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모두들 연주도 하고 목청을 가다듬기도 하고 꼭 오디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모인 장소 같았습니다. 나리가 극장 안쪽을 보자 여러 명의 사람들이 앉아서 무대에서 연주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열심히 체크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심사위원 같아 보였습니다. 그제서야 나리는 아폴로 극장에 대한 삼촌의 이야기가 떠 올랐습니다. 아폴로 극장은 매주 수요일 마다 오디션을 통해 스타를 발굴 한다는 말을 할렘을 지나며 들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나리는 극장 안으로 들어가 심사위원들 뒤에 멀찌감치 앉았습니다. 나리와 함께 들어왔던 흑인밴드 차례가 왔습니다. 나리는 왠지 잘 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시죠?”
나리는 깜짝 놀랐습니다. 뒤에서 건장한 체구의 아저씨가 나리의 어깨를 두드리며 누구냐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나리는 난감했습니다. 입이 굳어 아무런 말이 없자 경비원은 나리를 끌고 2층 사무실로 올라갔습니다. 나리는 혼자 앉아있었습니다. 자꾸 울음이 나려고 했습니다. 이윽고 한 부인이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나리는 처음에는 그 사람이 누군지 알아 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인자하고 입술이 두툼한 아줌마라 마음이 놓였습니다. 부인은 인자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아가씨, 여기는 무슨 일이죠?”
나리는 그제서야 자신이 이곳에 온 이유가 생각났습니다. 나리는 이곳의 주소가 적힌 초대장을 꺼내 부인에게 주었습니다. 봉투를 연 부인은 활짝 웃었습니다.

To Ophra

From Won

초대장에는 동그라미 하나가 크게 그려져 있었습니다. 나리는 깜짝 놀랐습니다. 초대장 위의 이름을 보고 서야 매일 TV에서 보던 오프라 윈프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리의 얼굴에도 밝은 웃음이 활짝 폈습니다.
“아, 나리양 이군요. 얘기 많이 들었어요. 우선 차를 한 잔 할까요?”
나리는 자신을 알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마음이 놓였습니다. 나리는 이 곳에 온 자초지종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연금술사를 찾는 중입니다. 부자를 만드는 연금술사의 부적을 받으려고 해요. 부자가 되는 비법이 부적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부적을 사용하는 부자들을 만나 연금술사의 부적에 대한 비밀을 풀어보고 싶어요.”
오프라는 나리의 까만 눈동자를 자비롭게 보며 말했습니다.
“나리양, 내가 부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 그러나 그 부적을 얻는 일은 쉽지 않아요. 많은 사람들이 실패했고 연금술사를 만나지도 못했어요. 그렇다고 포기하라는 얘기가 아니라 단단히 마음 먹으라는 얘기에요. 그 부적의 열매가 얼마나 단지 지금부터 얘기해 줄게요. 기적의 동그라미를 만난 것은 벌써 40년 전의 일이네요. 내가 9살 때 처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금술사를 만났지요.”
오프라는 2층에서 내려다 보이는 할렘의 길 한 모퉁이를 응시했습니다. 쓰레기더미 옆에 한 소녀가 앉아 울고 있었습니다.
“나리양 저기 쪼그리고 앉아 울고 있는 소녀가 보이나요? 바로 저 자리에서 나도 저렇게 울고 있었어요. 나는 이혼한 부모 밑에서 고아처럼 자랐어요. 9살 때 사촌 오빠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어요. 저기 쪼그리고 앉아 울고 있는 가녀리고 보잘 것 없는 소녀가 바로 오프라 윈프리입니다. 그렇게 한 참을 울고 있는데 누군가 머리를 쓰다듬는 거예요. 하얀 옷을 입은 사람이 제 머리를 어루만지며 ‘오프라야 저 태양을 보렴’하는 거예요. 너무도 따스하고 편안한 목소리였어요. 그 목소리를 난 잊을 수 없답니다. 그 목소리에 이끌려 난 눈물 그렁한 눈으로 하늘의 태양을 쳐다봤어요.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었어요. 눈이 하나도 부시질 않았으니까. 태양의 모양이 하나도 어그러짐 없이 동그랗게 보이는 거예요. 너무도 선명하고 밝고 따뜻하게.”오프라는 잠시 숨을 고른 후 말을 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연금술사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오프라,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소녀 오프라, 이제부터 저 태양이 너를 지켜 줄 거야. 어떤 좌절 속에서도 어떤 슬픔 속에서도 저 태양을 보렴. 너의 아름답고 특별한 삶이 저 태양 속에 이글거리며 타고 있단다. 네가 원하는 모든 것을 저 태양 속에 담아 집중해. 너의 소원을 태양에 집중하렴. 그리고 거대한 태양의 에너지로 그 소원을 발산하거라. 태양의 흑점 속으로 소망을 집중하고 다시금 빛으로 전 우주에 발산해라. 그러면 모든 일들이 오프라 네가 원하는 대로 완성될 거야.’ 연금술사는 그리고 동그라미를 제 손바닥에 그렸어요.”
나리는 오프라의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웠습니다.
“연금술사는 손바닥의 동그라미를 꼭 쥐어주면서 ‘기적의 동그라미가 네 안에 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네가 필요할 때 마다 기적의 동그라미를 사용해서 너의 소원을 이루도록 해. 지치고 힘들 때면 포기하고 싶어지거나 더 이상 길이 보이지 않을 때 기적의 동그라미에게 네 소원을 말하렴. 그러면 기적의 동그라미가 소원을 이뤄줄 거야. 그리고 이 부적을 꼭 가지고 다녀라. 아침 저녁으로 부적 속의 주문을 외우고 그림을 명상해. 기적의 동그라미가 네 인생을 기적으로 만들 거란다.’라고 말하는 거예요.”
나리는 꼭 연금술사가 자신에게 하는 말처럼 뭔가 홀린 기분으로 오프라의 얘기에 빠져 들었습니다. 오프라의 눈에도 나리의 눈에도 어느새 눈물이 맺혔습니다. 오프라는 계속 말을 이었습니다.
“나리양. 우리는 날마다 많은 것들을 선택해요. 간단하게 아침에 빵을 먹을까 씨리얼을 먹을까 선택하고 버스를 탈까 지하철을 탈까도 선택이며 크게는 결혼을 할까 말까, 이 집을 살까 말까, 이 직장을 옮길까 말까 하는 것까지도 모든 게 선택입니다. 잘 된 선택을 하기도 하고 잘 못 된 선택을 하기도 하지요. 그 선택의 순간마다 기적의 동그라미를 사용하세요. 동그라미를 생각하면서 완성을 생각하세요. 그러면 성공과 부를 위한 선택이 어떤 것인지 스스로 알게 되지요. 성공을 위한 바른 선택을 하세요. 부자가 되기 위한 옳은 선택들을 하세요. 매번 선택 속에서 자신의 소망에 집중하고 되뇌고 곱씹어봐요. 스스로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 수 있게. ”
“인디언 속담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만 번 외치면 그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말처럼 동그라미에 제 소원을 집중하라는 얘기시죠?” 나리의 목소리가 밝아졌습니다.
“맞아요, 소원은 집중할 때 강력한 힘이 생깁니다. 여러 번 반복해서 말할 때 그대로 이루어 져요. 소원에 집중 할수록 에너지가 생기고 그 에너지는 파동을 만들어 전 우주에 전달돼요. 그래서 우주는 그 소원을 이룰 수 있는 에너지들을 나리양에게 다시 보내게 되는 겁니다. 마치 부메랑 같아요.”
“그래도 그게 쉽게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여러 번 들어서 알고는 있는데 잘 실천이 되지 않고 잘 안 될 거라는 두려움이 더 많이 앞서요.” 오프라 윈프리는 나리의 차 잔에 다시 차를 따르며 말을 이었습니다.
“나리양, 모든 일들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그리고 두려움을 지우세요. 나리는 꼭 성공할 거예요. 꼭 부적을 얻어 부자가 될 겁니다. 커다란 태양처럼 동그랗게, 동그랗게 모든 일들이 완성될 거라고 상상하세요. 부정적인 생각들을 점차 지우고 긍정적인 생각들로 마음과 정신을 채우세요. 사람은 안테나 같아서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인연들과 만나게 되어 있답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강력한 희망이 있다면 그것에 집중해요. 그러면 그 힘이 태양의 빛처럼 전 우주에 발산됩니다. 전 우주는 그에 대응하는 인연들을 나리에게 보낼 거예요. 나리를 부자로 만들 기회들이 생기고 나리를 부자로 이끌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저기 할렘에 걸어 다니는 사람들의 얼굴을 잘 보세요. 잔뜩 찌푸리고 눈은 깊은 의심과 두려움이 쌓여 있지요. 실패의 경험들 때문에 그런 생각들을 지속적으로 하고 생각을 통해 그 에너지를 발산하며 걷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 그런 주파수에 맞는 인연이 연거푸 생기는 거구요. 꼭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에게 더욱 안 좋은 일이 생기는 이치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멀리 떨어져 관조하면 에너지가 움직이고 있는 게 보여요. 걸어 다니는 사람이 에너지에요. 그 사람의 생각이 에너지에요. 그러니까 절대 부정적인 생각, 실수하면 어쩌지, 내가 하면 안 되겠지, 남들이 비웃으면 어쩌지, 나는 왜 이렇게 운이 안 좋지 하는 생각 하지 말고 나는 이 세상에서 제일 행운아다!, 난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난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부자가 될 것이다! 라고 크게 외치고 성공에 집중하세요. 그러면 반드시 부자가 될 겁니다. 더 많이 외치는 만큼 더 강력히.” 오프라는 크게 팔을 벌려 나리를 안았습니다. 오프라의 따뜻한 숨결을 느끼며 나리가 말했습니다.
“네. 꼭 부자가 될게요. 그런데 부적을 좀 보여 주세요? 그러면 더 확실하게 부자가 될 것 같아요.”
“믿는 자는 받았다고 믿고 행해야 현실로 이루어 지는 거예요. 믿고 한번 소원을 빌어 보세요. 부적이 눈 앞에 나타나는 것을….”
나리는 눈을 감고 부적이 손 위에 올려지는 것을 그렸습니다.
“하하하, 나리양 무리한 욕심은 금물이에요! 쉽게 온 것은 쉽게 떠나요. 그런데 숙제가 뭐라고 했죠?”
“아, 맞아, 제 숙제는 부자가 되는 비결을 알아 오는 거예요. 뭔가 특별한 비법이 있어야 다른 아이들보다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텐데…..”
“음, 나리양, 저만의 비법 하나를 소개할게요. 내가 누구보다 세상에서 가장 잘하는 게 바로 듣기에요. 바로 듣기가 부자가 되는 비결입니다. 우습죠? 부자가 되는 비결이 듣기라는 것이 조금은 너무 싱겁지요? 그러나 이건 결코 싱겁지 않은 이야기에요. 사실 사람들이 가장 자주 같은 실수를 반복 하는 게 하나 있다면 바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지 않는다는 거에요. 그리고 상대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하죠. 그건 당연해요. 상대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 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이해가 되겠어요? 상대의 감정과 생각을 끝까지 들어야 해요. 듣고 또 들어 보세요. 밑바닥까지 듣다 보면 다른 것이 나오고 또 다른 것이 나옵니다. 오프라 쇼가 성공을 한 이유는 시청자의 소리에 경청하고 또 시청자가 원하는 것을 들려줬기 때문이에요. 평범한 사람들의 소망과 사랑 그리고 기적과 승리를 오프라 쇼는 시청자들에게 여과 없이 보여줬어요. 제가 쇼에서 나와 하는 일은 게스트의 이야기를 듣는 일이에요. 진심으로 듣다 보면 그 사람이 알고 있는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문제를 고민하고 있는 그 사람이 누구보다 정확한 답을 이미 가지고 있어요. 다만 스스로가 외면하고 있는 겁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듣는 게 두려운 겁니다. 우리 모두는 스스로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다 가지고 있어요. 저는 상대보다 더 깊이 간절히 들음으로 상대의 답을 스스로 말할 수 있도록 돕는 겁니다. 그 듣기가 오프라 윈프리를 부자로 만든 겁니다.”
오프라 윈프리는 계속 나리에게 말을 이어갔습니다.
“사람마다 다 성격적 장애를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매우 어눌한 말을 하고 반복적 실수를 계속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그런데 그 모든 것들이 결국 다 듣지 않기 때문에 생겨요. 모든 말들을 잘 듣게 되면 그 소리들의 진정한 의미가 보입니다. 무엇을 전달하려 하는지 알게 되요. 그리고 나와 연관된 일련의 수수께끼들이 풀리기 시작합니다.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한다는 것은 사실 나를 치유하는 겁니다. 상대는 우주의 메신져에요. 나를 위해 무엇인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그것을 잡아내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생각이 많아서 마음에 욕심이 많아서 메시지를 듣지 못하죠. 특히 경청이 부족한 사람은 가난한 사람이 대부분이에요. 그리고 불행한 사람들도 자신의 생각이 많고 타인의 말을 잘 듣지 않습니다. 반면 행복한 부자들일수록 자신이 맑게 비어져 있어요. 생각이 열려 있는 것이죠. 부자들은 모든 회로가 열려 있습니다. 그래서 잘 들으려 하고 실제로 잘 듣습니다. 메시지를 빨리 정확하게 잡아내지요. 부자가 되는 저의 비결은 잘 들으라는 것입니다. 처음엔 바람소리, 새소리, 사람들의 이야기, 친구들의 푸념, 아기의 울음소리, 사랑의 속삭임 그리고 자신의 숨소리까지도 잘 들어보세요. 우주의 모든 소리는 파장으로 되어 있어요. 호수 위에 던진 돌이 점점 큰 파장을 만들어 내 듯 모든 생명이 자신의 독특한 파장을 전 우주에 전달하고 있어요. 서로 다른 소리로 자신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 소리에 귀를 활짝 열고 몸으로 그 파동을 느끼세요. 그 파동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몸으로 느끼세요. 그러면 그것이 중요하고 훌륭한 훈련이 됩니다. 자신의 닫힌 회로를 여는 훈련이 되는 거예요. 어디를 가든 귀를 가지고 다니세요. 언제나 끝까지 듣는 연습을 하세요. 마음을 비우고 듣는 연습을 하세요. 그 연습이 자신의 운명을 부자로 이끄는 중요한 습관이 될 겁니다. 듣는 연습을 잘 하면 우선 어떤 말들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알 수 있어요. 거짓말하는 사람과 그 거짓말에 속는 사람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거짓말하는 사람과 속는 사람이 관계가 있다고요? 어떤 관계가 있나요?” 나리는 신기한 듯 물었습니다.
“거짓말에 속는 사람은 그 거짓말에 속게 되는 욕심이 있었기 때문에 속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말을 끝까지 듣게 되면 그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판단할 수 있게 돼요. 아주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나리도 친구들과 만나게 되고 그 친구들과 많은 영향을 서로 주고 받으며 사회의 한 일원으로 살아가게 될 거예요. 그런데 그 친구들 중에 가장 좋은 친구는 거짓말하지 않는 친구입니다. 진실의 파동을 전달하는 친구에요. 그렇게 듣는 일은 참 중요해요. 진실과 거짓을 구분할 수 있거든요. 그렇게 진실과 거짓을 보게 되면 다음에는 내게 도움이 되고 해가 되는 파동이 무엇인지 알게 되죠. 좋은 음악을 듣고 좋은 말을 듣고 자라면 그 식물의 당도가 올라 간다는 사실 알지요. 나리도 좋은 것을 들을수록 풍요로워질 거에요. 좋은 음악들로 풍요로워 지세요. 그리고 꼭 끝까지 듣는 습관을 가지세요.”
나리는 처음으로 듣는 것이 부자가 되는 중요한 비결임을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귀 기우려 들어봤습니다. 오디션이 진행되는지 먼 아카펠라 음성이 문틈으로 흘러 들어왔습니다. 맑고 아름다웠습니다. 나리는 그 오디션 보던 흑인 밴드가 궁금해 오프라에게 물었습니다.
“저 오디션을 받던 흑인밴드 합격했나요?”
“잭슨패밀리 말하는구나. 물론, 오늘 저녁에 공연을 할 밴드란다. 정말 훌륭한 그룹이지.”
나리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흑인밴드의 음악을 언젠가 꼭 들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며 나리는 오프라와 다음 인연을 약속했습니다.

[부적] 1장 부자가 말하는 부자 [첫 편]
[부적] 2장 오프라 윈프리 어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