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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원 2009-03-16
[부적]  5장 세런디피티에서 아침을 310
세런디피티에서 아침을

일요일 아침이라 평소보다 거리는 한가했습니다. 교회에 가는 가족들만이 분주히 거리를 지나갔습니다. 삼촌과 아침식사를 하러 가는 길은 신이 났습니다. 세런디피티3*은 자주 지나가지만 늘 잘 보이지 않아 그냥 스쳐가기가 쉬웠습니다. 메이시* 백화점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나리는 잠시 생각에 빠졌습니다.
‘우연히 만난 행운이 나에게 얼마나 계속될까….세런디피티가 나에게도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삼촌이 건네 준 초대장이 나리에게는 우연히 찾아온 행운이었습니다. 나리는 처음에 그 초대장이 그렇게 대단한 것인 줄 미처 몰랐습니다. 오프라 윈프리나 힐러리 클린턴 그리고 코코 샤넬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우연인지, 운명인지 그들을 만나고 나리는 새로운 에너지로 가득했습니다. 그들과의 만남은 연금술사의 부적을 떠나서 너무나 매력적이고 흥분되는 만남이었습니다. 나리는 아직 남아 있는 3명의 부자도 궁금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삼촌을 만나 물어 본다면 하루가 모자를 것 같았습니다. 카페에 들어서자 삼촌은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나리는 달려가 삼촌을 끌어 안았습니다.
“쌩큐! 쌩큐!”
나리의 목소리가 밝았습니다. 원은 나리가 많이 성숙해 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금 더 여유롭고 조금 더 밝아 보였습니다.
“어! 꼬마 부자 오셨나? 부적을 벌써 찾은 건 아니겠지?”
“아니, 아직은…. 그러나 꼭 찾을 거니까 두고 봐.”
“그래, 부자들을 만나 보니까 어때?” 삼촌이 묻자 나리는 눈을 반짝이며 말했습니다.
“신나. 막 신이나. 부자를 만났는데 왜 내가 신이 나는 줄 모르겠지만 부자가 되는 일도 부자를 만나는 일도 참 즐겁고 신나는 일인 것 같아.”
“그래 부자가 되는 일은 참 신나는 일이야. 세렌디피티처럼 설레고 흥분되는 일이지. 그런데 정신과 물질 모두가 풍족한 사람이 진짜 부자란 거 처음에 삼촌이 말해줬지. 잊지마.”
“삼촌 그런데 세렌디피티의 뜻을 찾아보니까 우연히 만난 행운이라고 나오던데 부자들은 연금술사를 우연히 만나는 거야? 필연이야?”
“어렵네. 우연일까? 필연일까? 나리야 세렌딥의 전설을 아니?”
“아니. 세렌딥의 전설?”
“영화 세렌디피티에서 이 까페 나오던 장면 기억나? 남녀 주인공의 운명적 사랑이 정말 아름다웠지. 영화 때문에 사람들은 운명적 사랑을 세렌디피티라고 알고 있어. 그런데 그건 아니고 나리 말대로 세렌디피티라는 말은 우연히 만난 행운을 뜻해. 세렌디피티라는 말을 만든 사람은 호레이스 월폴이야. 영국의 작가 호레이스 월폴이 <세렌딥의 세 왕자>라는 동화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말이야. 이 동화는 보물을 찾아 여행을 떠난 인도의 세 왕자 이야기란다. 세 왕자는 우여곡절을 겪지만 결국 자신들이 원하는 보물은 찾지 못하지. 하지만 여행을 하면서 겪게 되는 뜻밖의 사건들을 통해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와 용기를 자신들의 마음 속에서 찾아낸다는 이야기야. 그들이 우연히 찾아낸 지혜와 용기가 바로 세렌디피티지. 찾고자 했던 보물을 못 찾았지만 우연히 더 소중한 지혜와 용기를 찾은 거야. 어쩌면 세 왕자에겐 세렌디피티가 진짜 찾던 보물이었지.”
“그렇다면 우연히 찾아 낸 보물이 세렌디피티라는 뜻이구나. 그러면 연금술사는 우연히 만날 수 있는 건가?” 나리는 고개를 갸우뚱거렸습니다.
“나리가 찾는 보물은 부적이잖아. 그리고 어찌됐던 연금술사를 만나야 부적을 받을 수 있고. 길고 험한 모험을 지나야 만나겠지. 우연과 필연 사이에서. 만나면 우연인지, 필연인지 결정해 봐. 다만 나리가 찾는 연금술사의 부적은 보물보다 더 값진 어떤 것인지도 모르지. 아무튼 나리는 3명의 부자 중에 누가 제일 맘에 들어?” 지난 일주일을 생각하니 나리는 갑자기 즐거워졌습니다.
“응, 오프라 아줌마는 옆집 아줌마처럼 유쾌하고, 힐러리 상원의원은… 아니 힐러리는 맑고 깨끗한 눈을 잊을 수 없을 거 같아. 가장 좋은 친구가 됐으니까. 그리고 샤넬 할머니는 정말 천사처럼 예뻤어. 나도 그렇게 예쁘게 늙어야지 생각했는데 난 샤넬 할머니가 제일 좋았어. 물론 밥도 맛 있었지만…”
어느새 잘 생긴 웨이터가 베이글에 아몬드 샐러드 그리고 홍차로 준비된 브런치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랬구나. 나리는 옷을 좋아하니까 역시 샤넬 할머니구나.”
“당근이지”
“나리야, 꼭 부자가 되고 싶니?”
“응. 정말 부자가 되고 싶어.”
“정말?”
“응. 왜 자꾸 물어? 진짜 되고 싶다니까.”
“나리야, 그러면 질문하나 할게. 그 사람의 돈으로 그 사람을 판단할 수 있을까?”
“아니, 돈만 가지고 어떻게 그 사람을 판단해. 생각이나 마음도 중요하지.”
“아니, 나리야 이제는 돈만 가지고 그 사람을 한번 판단해봐. 부자들은 그 사람의 돈이 그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야. 그게 부자의 눈이란다. 그 사람이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인지는 그 사람의 돈이 말해주는 거야. 얼마나 돈을 버는지 그리고 어떻게 쓰는지를 가지고 사람을 판단해야 해. 사람을 판단할 때 가장 실수하지 않는 방법 중에 하나가 돈이란다. 돈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100% 맞지는 않지만 81%는 맞아. 판단에 있어 81%가 얼마나 높은 확률인지 나리가 시간이 지나보면 알 거야.”
“삼촌 말대로 라면 부자는 천국 가고 가난한 사람은 지옥가나 뭐?”
“정확해. 확률상 부자는 가난한 사람보다 천국의 문에 들 확률이 더 높아. 가난한 사람은 누구에게 무엇도 줄 수 없단다. 가난하니까. 받기만 해야 하는 거야. 그러나 스스로가 부유하면 더욱 너그럽고 한번 더 베풀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당연히 부자가 천국에 들 확률이 높은 거야.” 나리는 삼촌의 말에 수긍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청빈한 성직자도 있고 봉사자로 평생을 나누며 사는 사람도 있잖아.”
“나리 말이 맞아. 돈으로 평가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단다. 훌륭한 사람들이고 존경해야 할 사람들이야. 나리야 적선지가필유여경이란 말 알아?”
“응, 널리 선을 베풀면 집안에 반드시 남은 경사가 있다는 얘기잖아.”
“맞아. 덕을 베풀고 가난한 사람을 도우면 언젠가는 그 복을 후손들이라도 받게 된다는 얘기야. 성직자나 사회봉사를 하는 사람들을 잘 보면 헛되이 돈을 쓰지 않아. 오히려 돈에 대한 가치를 알고 부에 대한 존경심이 깊어. 돈을 더 아끼고 모아서 베푸는 데 조금이라도 더 쓰는 거 아니. 삼촌이 말하고 싶은 것은 돈의 흐름이야. 돈을 많이 벌고 적게 벌고가 아니고 그 벌이로 얼마나 저축하는지 어떤 선행을 하고 있는지가 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나누는 기준이란다.”
“조금 이해가 갈 것 같아. 그래도 정확하게는 모르겠어.”
“나리야 재정컨설턴트로 사람을 만나다 보니 공식이 하나 생겼어. 돈이 많은 사람들은 훨씬 시야가 넓고 관대하고 돈이 없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아집이 깊어. 부자일수록 자신이 잘 못 됐다고 생각하는 것은 쉽게 고치고 또 버리지. 그러나 돈이 없는 사람일수록 타인에 대한 두려움과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집착이 커. 그래서 아무것도 버리려고 하지 않고 귀를 열어 들으려 하지 않는단다. 나중에 나리가 사회생활을 할 때 돈의 씀씀이로 그 사람을 판단해 봐. 열려있는 사람인지 닫혀있는 사람인지. 그 사람의 자금 흐름이 그 사람을 정확하게 말해줘. 그 사람의 성향이나 꿈은 물론 부자의 길 위에 있는지 인생 낙오자의 길 위에 있는지 돈의 흐름을 보면 정확하게 알 수 있단다. 들어 오는 돈과 나가는 돈의 경로를 보면 그 사람의 성패를 명확하게 예측할 수 있어. 언제쯤 부자가 될지 보여. 부자는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아니라 돈을 많이 저축하는 사람이야. 저축이 그 사람의 성공을 정확하게 예측하게 만들어. 돈을 저축하는 사람 그리고 그 돈으로 선행을 실천하는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즐겁고 행복한 사람이야. 그렇게 돈의 흐름을 보면 그 사람이 정확히 보여. 물론 돈보다 더 좋은 판단 기준들을 가지고 있어야겠지. 그 기준들은 차츰 만들어 나가자.” 나리는 아직도 돈으로 사람을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 싫었습니다.
“삼촌 그래도 돈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너무한 것 같아.” 나리는 얼굴을 찌푸렸습니다. 삼촌은 똑같이 얼굴을 찌푸리면서 말을 이었습니다.
“에구, 우리 공주님, 그런 태도로는 부자가 될 수 없어요. 판단을 넘어 돈을 존경해야 부자가 될 수 있어. 좀 전에 얘기 했듯이 적선지가필유여경이야. 한 집안이 3대가 넘게 부유함을 지키고 있다면 우리는 그 사람들을 존경해야 해. 부자를 존경하지 않으면서 부자가 되겠다는 생각은 애초에 없어야지. 진심으로 부자를 존경하고 진심으로 부자를 열망해 봐. 그게 부자가 되는 첫 단추야. 아무래도 나리는 삼촌이 얘기하는 것보다 앞으로 만나야 할 3명의 부자를 만나는 게 빠를 것 같다. 이 세상 부자들이 어떻게 자신의 가치를 돈으로 실현했는지 잘 보렴. 앞으로 3명의 부자가 진짜 돈 쓰는 방법에 대해 말해 줄 거야.”
나리는 의아했습니다.
“돈을 버는 것과 쓰는 것이 달라?”
“그럼 돈을 버는 것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듯이 돈을 쓰는 방법도 사람마다 다르지. 진짜 돈을 쓸 줄 아는 사람이 돼야 해. 어쩌면 앞으로 만나게 될 3명이 더 중요할 수도 있어. 돈은 눈이 있어서 자신을 바르게 쓰는 사람에게 찾아가.”
‘돈을 쓰는 방법이라….’
나리는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뜻 깊게 써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정말 어떻게 돈을 쓰는 것이 부자처럼 돈을 쓰는 것인지 감이 잘 오지 않았습니다. 일요일이라 까페는 어느새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세렌디피티만의 프로즌 초코릿 아이스크림이 나왔습니다. 나리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말을 이었습니다.
“삼촌 그런데 초대장에 동그라미, 세모, 네모가 있던데 각각 의미하는 게 달라?”
“음, 다 다르지 동그라미는 완성과 집중을, 세모는 소통과 우정을, 네모는 결단과 물질을 상징하고 있어. 서로 다른 메시지지만 또 한편으로는 같은 하나란다. 나리야 세상의 모든 것들은 세가지로 만들어 진다는 놀라운 사실 알아? 자, 아침-점심-저녁, 영희-철수-바둑이, 머리-가슴-배, 육-해-공, 톡(Talk)-플레이(Play)-러브(Love) 이것 봐 모두 세가지로 이루어 지지. 똑같이 동그라미-세모-네모도 세가지로 만들어진 하나야.”
“삼촌 나도 TV보거든, 그러면 동그라미-세모-네모 그림이 부적과 상관이 있어?”
“음…. 너 혹시…. FBI에서 나왔니? 왜이리 꼬치꼬치 캐 물어?”
“아잉, 삼촌.” 나리는 귀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삼촌은 웃으며 말을 이었습니다.
“부적은 동그라미-세모-네모로 만들어진 우주의 그림이라고 해. 그 안에 우주 창조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하지. 그래서 그 부적을 보는 사람은 우주의 힘을 얻게 돼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다고 해.”
“그러면 부적은 연금술사랑 무슨 상관이 있어?”
“나리야 부자를 만드는 연금술사는 동방의 해 뜨는 나라에서 왔다고 해. 그래서 태양을 상징하고 항상 백색 옷을 입고 나타난다고 하지. 그 동방 나라의 부적이 세계의 모든 부자들이 부자가 된 이유라는 거야. 부자들은 모두 그 부적을 가지고 있지. 세계의 부자들은 또 그 부적의 이야기를 후세에 남기기 위해 이를 여러 가지 책으로 남겨놓았다고 해. 성경, 주역, 도덕경, 코란, 우빠니샤드, 천부경 등 세계의 모든 경전들이 이 부적을 풀이 한 책이라는 거야.” 나리는 가슴이 뛰었습니다. 수 천년 감춰진 신비한 세계에 대한 비밀의 문이 열리는 순간처럼 가슴이 마구 뛰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부자들이 그러면 우주의 그림을 해석한 경전을 서로 전수 했다는 거야.”
“그래 맞아 세상의 부자들이 가지고 있는 부적이 서로가 서로에게 통하는 패스워드란다. 그러니까 그 패스워드를 가진 사람들은 서로 한 뿌리를 가지고 있는 거야.”
“부적을 가지고 그 힘을 쓰는 사람들은 서로 한 뿌리라고?”
“그렇지. 나리야 어디에서 무엇을 하던 우리의 사상과 문화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당당히 말해. 우리는 우주의 진리가 담긴 부적을 생활화 한 민족이야. 그 부적을 가장 잘 사용하고 있는 나라지.” 원의 눈이 반짝였습니다.
“우리가 부적을 사용하고 있다고?” 나리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 한글. 한글이 부적이야. 동그라미-세모-네모의 도형을 근본으로 만들어진 한글을 봐. 동그라미는 하늘을 뜻하고 세모는 사람 그리고 네모는 땅을 상징하지. 한글은 동그라미-세모-네모의 철학 즉, 하늘-땅-사람의 철학을 근간으로 만들어진 언어체계야. 한글은 모두 동그라미-세모-네모로 전개 된단다. 하늘-땅-사람이라는 우리의 철학과 사상으로 만들어진 문자체계야. 이 글자가 세상에서 가장 과학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결론을 이미 세계가 내 놓았어. 우리의 선조들은 이 한글이라는 부적을 전 국토의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놨지. 나리야, 나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부적을 읽고 보고 쓰면서 자신을 완성해 가고 있는 거야. 동그라미는 하늘의 진리를 계속해서 나리에게 보여주는 것이고 세모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사랑 그리고 우정에 대해 끊임없이 속삭이고 있고 네모는 생명과 자연 그리고 선조들의 위대함에 말하고 있는 것이란다. 무의식적으로 읽고 쓰고 있는 한 글자 한 글자가 다 나리의 영혼을 채우는 우주의 음성이고 선조들의 숨결이었어. 그렇게 한글은 아름다운 글이란다. 정말 치밀하고 대단한 선조들이지! 다만 우리가 모르고 있을 뿐이야.”
정오를 알리는 페트릭성당*의 종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나리는 자신의 심장이 종소리 보다 더 크게 세상으로 울려 퍼지는 듯 했습니다.
“삼촌 내가 알려고 했던 부자의 비밀이나 부적이 이미 내가 태어날 때부터 전 국토 끝자락까지 다 퍼져있는 한글이라는 사실이 너무도 놀랍고 신기해. 그리고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이 한글을 읽고 쓰고 보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다는 게 믿기지 않아. 부자가 되는 일이 이렇게 쉽고 편하고 자연스러운 일인지 정말 몰랐어. 부자란 아주 특별한 사람이 되는 거라고 생각했고 부자란 선택된 몇 사람의 행운이라고 생각했거든.”
“아니야, 우리 모두가 부자가 될 수 있어. 어떤 환경 속에서 태어났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모든 생명은 있는 그대로 그 자리에서 충만하고 완벽하며 소중한 거야. 다만 차이는 그것을 스스로 깨달았느냐 아니면 깨닫지 못하고 스스로를 가두고 있느냐는 거야. 시원의 샘물은 마르지 않는단다. 전 우주가 이미 풍족하고 풍족해. 풍요로움과 빛으로 넘치고 있어. 나리가 그것을 쓴 다고 해서 없어지거나 줄어들거나 하지 않아. 단지 그 풍요로운 에너지로 걸어 들어가면 된단다. 뚜벅뚜벅 걸어 들어가 넉넉히 그 부를 향유하렴. 참으로 보기에 좋도록.”
브런치를 마치고 나리는 삼촌과 브로드웨이를 따라 걸었습니다. 컬럼버스데이*라 브로드웨이를 따라 퍼레이드가 한 참이었습니다. 세계에서 몰려 온 관관객들이 길을 따라 세워진 바리케이트 앞에 가득 찼습니다. 뉴욕에 사는 여러 민족이 컬럼버스를 축하하는 퍼레이드를 펼쳤습니다. 스페인의 탱고가 지나고 브라질의 삼바가 지나자 한복을 곱게 입은 선남선녀들이 길을 따라 내려왔습니다. 주위 여러 사람들이 원더풀을 외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나리와 원도 즐겁게 여러 나라의 춤과 노래를 즐겼습니다. 나리는 아이러브뉴욕을 크게 외쳐보았습니다.

$ Nari’s Note
13. (동그라미) 긴 모험을 통해 세렌디피티를 찾자. 지혜와 용기가 나를 행복으로 안내한다. 내 운명의 주인은 나다. 역경을 통해 나를 단련하고 진정 나를 찾자.
14. (세모) 돈은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다. 돈의 씀씀이가 그 사람을 말한다. 덕을 베풀고 가난한 사람을 도우면 언젠가 그 복을 받게 된다. 3대가 부자인 집안을 존경하자. 진짜 부자는 돈을 많이 저축하는 사람이며 그 돈을 바르게 쓰는 사람이다.
15. (네모) 한글은 부적이다. 하늘-땅-사람의 조화를 끊임없이 전달하고 있다. 읽고 보도 듣고 말하는 것을 통해 나는 완성되고 있다. 부자가 되는 일은 쉽고 편하고 자연스럽다. 모든 생명은 있는 그 자리에서 온전히 충만하다. 그 풍요로운 에너지로 걸어 들어 가자.

[부적] 4장 코코샤넬 어록
[부적] 6장 록 펠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