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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원 2009-03-16
[부적]  6장 록 펠러 28383
록 펠러 (1810-1906)

*브로드웨이 26번지
2007년 10월 15일 PM 6 : 01

나리는 네 번째 초대장을 들고 브로드웨이* 26번가에 서 있었습니다. 월스트리트가 시작되는 초입이라 분주하지만 고풍스러움이 그대로 남아 있는 길이었습니다. 26번지 건물 앞에는 스탠더드 트러스트 오일*이라는 표지판이 조그맣게 붙어 있었습니다. 좁다란 골목으로 햇살이 내려오는 오후였습니다. 나리는 30분 정도 시간이 남아 잠시 책을 꺼내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 한 분이 가방을 들고 걸어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깡 마른 할아버지는 조금은 누추할 정도의 점퍼와 낡은 구두를 신고 있었습니다. 나리와 눈이 마주치자 할아버지는 붉은 볼에 함박 웃음을 가득 띄었습니다. 나리도 활짝 웃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나리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아가씨 내게 길을 좀 가르쳐 주겠니?”
나리는 시계를 보았습니다. 약 30분 정도 시간이 남아 있었습니다.
“네 어디까지 가세요?”
“응, 그레이트 항구까지 가는 중인데.”
나리는 그레이트 항구가 허드슨* 강변에 있는 요트정박소라는 것을 알고 있던 터라 빨리 갔다 오면 얼추 시간 맞춰 돌아 올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예, 할아버지 가방 이리 주세요.”
나리는 할아버지의 가방을 낚아채 앞장 섰습니다. 할아버지의 발걸음은 생각보다 느렸습니다. 할아버지는 허드슨 강이 뉴욕의 보배란 말과 자신의 꿈은 뱃사공이란 말을 하였습니다. 월스트리트를 걸으며 할아버지는 나리에게 이곳 저곳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저 곳이 뉴욕증권거래소*, 저 건물은 뉴욕연방준비은행*이고 저 빌딩이 세계에서 가장 큰 은행인 씨티그룹* 빌딩이란다. 저 뉴욕증권거래소 안으로 들어가면 3000명의 중개인들이 고함을 지르고 휘황찬란한 컴퓨터가 숫자들을 쏟아 내 놓지.”
할아버지는 월스트리트에서 오랫동안 생활을 한 것처럼 말을 했습니다. 실패한 펀드매니저의 뒷모습을 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월스트리트의 황소* 뿔을 만졌습니다.
“학생도 만져봐. 부자가 된다지 이 뿔을 만지면”
나리는 만지지 않았습니다. 가난한 사람이 저렇게 매일 만졌는데도 부자가 안 됐는데 다 미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할아버지의 걸음 걸이가 늦자 나리는 초조했습니다. 항구까지 가면 빠듯하게 30분이 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빨리 돌아와도 15분은 족히 걸릴 것 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 혼자 가세요!’ 하고 뒤로 길을 돌아 설 수 없었습니다. 어느새 약속시간이 돼서야 그레이트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항구에는 요트들이 정박해 있었습니다. 시원한 허드슨 강이 배들에게 빨리 오라고 손짓했습니다.
“할아버지, 여기가 그레이트 항구에요.”
나리가 말을 끝내고 막 돌아서자 하자. 할아버지가 다시 말을 걸었습니다.
“아가씨 무슨 일인데 그렇게 허겁지겁 돌아가야 해?”
“약속이 있어요. 중요한 약속이에요. 여기가 그레이트 항구니까 이제 할아버지께서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나리는 다시 돌아 섰습니다.
“혹 나리가 찾는 사람이 초대장을 받을 사람이라면 난 벌써 찾은 것 같은데….”
나리는 깜짝 놀랐습니다.
“할아버지가 초대장을 어떻게 아세요?”
초라한 행색에 어눌하고 교육 받지 못한 말씨와 깊은 주름이 나리에게는 너무도 가난한 사람으로 여겨졌습니다. 게다가 지금까지 유명한 사람만을 만났기 때문에 그 할아버지가 네 번째 초대장의 주인이라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했습니다. 나리는 네 번째 초대장을 할아버지에게 드렸습니다.

To Rockefeller

From Won

나리는 초대장을 살짝 보고 놀랐습니다. 이 사람이 그 유명한 록펠러라고는 꿈에도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나리는 ‘너무도 수수하고 너무도 평범한 이 사람이 록펠러라니’라는 생각에 입을 다물 수 없었습니다.
“음, 부적에 관한 이야기구만.”
록펠러의 빨간 볼이 다시 한번 붉어졌습니다.
“나리양, 우리 배를 타고 이야기를 하면 어떨까?”
나리와 록펠러는 함께 요트를 탔습니다. 요트에는 ‘해적선’이라는 이름이 적혀있었습니다. 나리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해적선 선장이라면 사람들이 모두 웃겠는 걸’ 하고 속으로 웃었습니다.
어느새 요트는 유유히 강물을 빠져나와 허드슨 베이로 향해 나갔습니다. 떨어지는 노을과 맨해튼의 하나 둘 켜지는 불빛이 어울려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저만치 자유의 여신상*도, 록펠러 센터도 보였고 조지워싱턴브리지*의 위용도 배 뒤로 점점 작아져 가고 있었습니다.
“나리야 저 쪽에 공장지대가 보이지?”
나리는 뉴저지 쪽에 보이는 공장 굴뚝과 연료탱크를 보았습니다. 연기가 하얗게 뿜어 나오고 있었습니다.
“나리야 난 13살 때부터 저 곳에서 경리로 일했단다. 그리고 그 때부터 장부에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고 지금도 ‘회계장부 A’라는 것을 쓰고 있단다. 내가 살면서 쓰는 모든 돈들을 정리한 장부야. 10원짜리 하나까지도 하나 하나 정리 한단다. 난 그 습관 때문에 부자가 됐지. 작은 일도 하나하나 꼼꼼히 적고 세심하게 일의 경중을 따져 했어. 그래서 어마어마한 부자가 됐단다. 부자의 비결을 처음 알았던 것은 일곱 살 때 어머니가 거실에 놓아 둔 푸른 자기 사발에 동전을 모으기 시작했을 때부터야. 그렇게 3년을 저축한 결과 이웃집 농부에게 50달러를 7%의 이자로 빌려 줄 수 있게 되었어. 1년 뒤 원금과 함께 3달러 50센트의 이자를 받았지. 3달러 50센트면 당시 내가 하루 열 시간씩 열흘은 감자를 캐야 받을 수 있는 돈이었지. 그때부터 나는 돈을 위해 일할 게 아니라, 돈이 나를 위해 일하도록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어.”
나리는 한마디도 빼 놓지 않고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나리야, 내가 문제 하나 낼까? 나리가 잠을 자나 밥을 먹으나 여행을 가나 친구랑 이야기 하고 놀 때나 단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나리를 위해 일하는 사람은 누구지?”
나리는 곰곰이 생각해 봤지만 도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 누구도 나리를 위해 단 한순간도 쉬지 않고 일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나리야 그것은 바로 시간이란다. 시간은 나리가 잠을 잘 때도 흐르고 밥을 먹을 때도 흐르고 놀러 갈 때도 단 일분도 쉬지 않고 흐른단다. 부자는 이 시간을 노예로 쓰는 사람이고 가난한 사람은 이 시간의 노예로 사는 사람이란다. 부자는 일하지 않아. 단지 노예를 잘 다루는 것이지. 배반하지 않는 노예가 바로 시간이란다. 이 시간의 마법을 아는 사람은 부자가 되고 시간의 마법을 모르면 가난한 사람이 되지.”
나리는 시간을 노예로 쓸 수 있다는 얘기가 잘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나리야 내가 돈을 벌지 않았지만 돈을 빌려 주거나 어떤 곳에 투자를 해 놓으면 돈은 어느새 두 배, 세 배로 불어 난단다. 그래서 투자할 종자돈이 있는 사람은 노예를 부리는 사람이고 종자돈을 묻어 두지 못한 사람은 돈을 벌기 위해 일해야 하는 시간의 노예가 되는 거지.”
나리는 그제야 부자의 노예, 즉 시간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자가 되는 비결을 드디어 알게 된 것 같아 기뻤습니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아직 할 이야기가 많이 남아있는 눈치였습니다.
“나리야 그러나 그건 반 쪽의 부자에 불과해. 내가 진정한 부자가 된 사건을 말해주지. 하루는 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단다. 그런데 그만 화장실 갔다 나오면서 쓰러지고 말았어. 난 그 때 정유회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신 없는 일과를 보내고 있었단다. 그런데 그만 쓰러진 거야. 병원에 실려갔지. 그랬더니 암이라고 하더군. 길어야 한달 정도 살 거라는 게 의사 말이었지. 이 요트에 해적선이란 이름이 있지? 사실은 내 젊은 날의 별명이란다. 그만큼 닥치지 않고 경쟁자들을 몰락시키며 내 사업을 일으켰지. 그래서 사람들은 나를 해적이나 지옥의 사냥개라는 이름으로 부르곤 했지. 그런데 인생이 한달 남았다는 말을 듣게 되자 인생이 참 허망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어.” 록펠러는 회상의 미소를 지었습니다. 잠시 후 배의 시동을 끄고 돛을 올렸습니다. 하얀 색 돛이 펼쳐지자 배는 빠르게 물살을 뚫고 앞으로 나갔습니다. 허드슨 강바람에 가슴이 시원했습니다. 나리는 록펠러 할아버지가 어떻게 죽음의 문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는지 궁금했습니다.
“나리야 난, 그때 병원에 입원을 해야 했지. 잠이 오지 않았고 결국 희망 없는 삶을 접으려고 허드슨 강으로 갔단다. 그런데 그 때 강가에 한 노인이 하얀 망토를 쓰고 앉아서 나뭇잎 위에 촛불을 켜 강으로 띄워 보내고 있는 거야. 난 궁금했단다. 그래서 가까이 가 무엇을 하고 있냐고 물었지. 그러자 노인은 돌아 보지 않고 ‘떠나 보내고 있습니다. 흘러 흘러 바다로 떠나 보내고 있습니다. 이 촛불들은 모두 어린 영혼들이랍니다. 그리고 병들어 죽음을 기다리는 영혼들이지요. 그들의 영혼을 태초의 시원인 바다로 돌려 보내는 것이지요.’라고 말하는 거야. 난 ‘그러면 그 영혼들은 죽습니까?’라고 물었지. 그 노인은 ‘아니요. 죽는 게 아니라 돌아가는 겁니다. 처음 왔던 곳으로 돌아가는 거예요.’라고 답했어. 난 화가 났지 왜 어린 영혼들이 안타깝게 죽어야만 하는 것이냐고 다그쳤어. 그러나 그 노인은 ‘하늘은 무정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사람이지요. 돌아가는 것에는 안타까움도 즐거움도 없습니다. 다만, 오래된 순리가 있는 겁니다. 물이 아래로 흐르듯, 태어난 모든 것이 죽습니다. 자연의 순리가 그러한 것입니다.’라고 말할 뿐이었지. 난 화가 났지만 그 하얀 망토의 노인에게 정말 살고 싶다고, 도와 달라고 하소연했어. 그 노인은 그제서야 얼굴을 돌려 나를 뚫어지게 쳐다봤지. 긴 침묵이 흐르고 그 노인이 다시 입을 열었어. ‘살려드리지요.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 모아 둔 모든 재산을 돌려 보내세요. 사회에 환원하세요. 그러면 살려드리겠습니다.’ 난 ‘어떻게 모은 돈인데 이 돈을 다 환원하란 말인가’라며 화가 났어. 그렇지만 죽음을 생각하고 이 자리에 왔다라는 것을 떠올린 뒤 결국 생명이 돈보다 더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지. 난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고 그 노인은 부적을 줬어. 그 노인이 바로 연금술사였던 거야. 그리고 그 연금술사는 ‘이 부적을 항상 몸에 지니세요. 그리고 매 순간마다 마음에 그리세요. 자 이제 돌아가 나누세요.’라고 말한 뒤 사라졌지.”
나리는 그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났을 지 궁금해하면서 계속 귀를 기울였습니다.
“나리양 그리고 돌아와 난 내가 모은 모든 재산을 기부하기 시작했어요. 모든 욕망을 놓아 버리고 베푸는 삶을 시작한 것이죠. 그리고 무엇이 사람들에게 진정 도움이 되는 일일까 생각하던 중 난 바로 물이 생명의 근원이라는 생각을 했고, 모든 사람들이 맘 놓고 물을 먹을 수 있게 하자고 다짐했죠. 그리곤 뉴욕시의 물값을 내가 내기로 했어요. 또 록펠러재단을 설립하고 세상의 난민, 기아, 질병, 난치병에 전 재산을 쏟아 부었어요. 그러자 모든 것이 180도로 달라졌어. 하루 하루가 정말 즐거워졌죠. 돈이 아니라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나도 기뻐하게 됐지. 살겠다는 마음보다는 오늘 살고 있다는 감사하는 마음이 저 바닥에서 흘러 나왔어요. 그렇게 마음을 바꾸고부터는 백 년을 살아도 모자라다는 생각이 오늘 이렇게 살다 죽어도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바뀌게 됐어요. 그리고 그렇게 90살이 넘도록 살고 있지요. 연금술사를 만나 부적을 받았던 추억이 새록새록 새롭네요.”
“그러면 늘 그 부적을 몸에 지니고 다니세요?”
“아침 저녁으로 1시간씩 보지.”
“저 좀 보여 주세요.”
“미안해서 어쩌지, 다른 사람이 보면 그 힘이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보여 줄 수 없지. 아내와 아이들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는걸. 대신 연금술사를 만나 보렴. 연금술사에게 부적을 받으면 건강한 생명을 다시 얻을 수 있어.”
나리는 너무나 연금술사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꼭 부적을 받아 부적의 신비를 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들었습니다. 나리는 숙제 생각이 나 다시 물었습니다.
“록펠러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부자가 된 비결 하나만 가르쳐 주세요!”
“음, 비결이라…..나리야 하루에 물을 몇 잔이나 마시지?”
“아마 3잔에서 4잔 정도요.”
“부자가 되려면 이제부터 물을 30잔에서 40잔 정도 마셔라. 그러면 부자가 된다.”
나리는 의아했습니다. 세계 갑부의 부자 되는 비결이 바로 물 마시기라니….
“아니 어떻게 물을 많이 마시는 데 부자가 되요?”
“물을 많이 먹으면 부자가 되지. 그러나 그냥 물이 아니라, 사랑과 소망이 가득 담긴 물을 먹어야 부자가 된단다. 뉴욕시의 수돗물은 공짜지. 록펠러 재단에서 내주고 있는 거란다. 난 사람들이 아무 걱정 없이 물을 먹길 바래. 그리고 그것이 사람들을 부자로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해. 뉴욕에 세계의 금융메카가 된 이유는 물 때문이란다. 물을 자유롭게 쓰고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바로 부유한 시, 부유한 사람들이 살게 된 거란다.”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아요. 부자가 되는 비결이랑 물이랑 무슨 상관이 있지요?”
“나리야 사람이 건강해 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물을 먹는 거란다. 건강을 위한 최선의 길이고 유일한 길이야. 우리 몸은 70%가 물로 되어 있단다. 그래서 그 물이 좋아야 몸도 건강해져. 무엇보다 물을 먹을 때는 물의 결정체를 몸에 좋은 결정체로 바꿔서 먹어야 해. 물은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먹느냐에 따라 그 결정체를 바꿔. 같은 물이라도 뱀에게는 독이고 소에게는 젖이 되듯 물을 마시는 마음가짐에 따라 물은 다른 결정체로 스스로를 변화시킨단다. 그래서 어떤 나라에서는 아침마다 물 한 그릇을 떠 놓고 어머니들이 집안의 평안과 소원을 빌었다는구나.”
나리는 ‘정한수 기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정한수 기도를 록펠러가 말하고 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록펠러는 계속 말을 이었습니다.
“그렇게 빌면 물에 기도의 바람이 전달 되지. 물은 그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결정으로 변화가 되고 어머니들이 그 물을 먹으면 그 결정들은 몸 구석구석 혈관에 소원을 전달해. 그렇게 몸은 본능적으로 소원하는 것들과 코드를 맞추게 된단다.”
나리는 너무나 신기했습니다. 물에게 소원을 빌고 사랑한다 말하고 물을 계속 마시면 나의 몸이 그런 소원을 인식하고 나를 그쪽으로 이끈다는 말이 정말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자는 이상하게도 어렵게 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생활 속의 이야기였습니다.
“나리야 부자가 되는 길은 건강해 지는 거야. 정신도 육체도 건강해 지는 거야. 그리고 건강에 감사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많은 일들이 부를 축적하는 길이 된단다. 건강을 잃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이기 때문이야. 부유함은 건강으로부터 시작한단다. 몸이 건강해야 정신도 건강해지고 한 개인이 그렇게 건강해야 사회도 국가도 강건해 질 수 있는 거야. 건강을 위해서는 물을 먹는 게 최고지. 그리고 최고의 물을 먹어야 해. 최고의 물은 사랑의 물, 소망의 물, 감사의 물이란다. 물에게 사랑한다 말하고 물에게 네 소망을 들려주고 감사함을 전달해. 그리고 물을 마시면 네 세포 하나 하나까지도 그 사랑과 소망을 느끼고 그 길을 찾아 몸을 움직이게 할거야.”
하늘에는 어느새 별이 반짝였습니다. 조지워싱턴브리지 위로 달이 하얗게 떠 퇴근하는 사람들을 집으로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록펠러센터*가 우뚝하니 맨해튼을 하늘로 끌어 올렸습니다. 나리는 손으로 물을 만져 보았습니다. 록펠러는 허드슨 강물을 손에 담아 눈을 감은 채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라고 말한 뒤 그 물을 마셨습니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나리도 똑 같이 해보았습니다. 온 몸에 전율이 번졌습니다. 하늘의 별이 손에 담겨 몸 속으로 들어와 퍼졌습니다.

[부적] 5장 세런디피티에서 아침을
[부적] 6장 록 펠러 어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