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좋은이름이란 > 작명구결
 
 
 
사람마다 삶의 이유가 다르듯 사람마다 그 소명이 다릅니다.
삶은 핏빛보다 선명하고 붉은 소명이 분명히 있어야 합니다. 삶이란 거친 항해와 같습니다. 파도에 휩쓸리고 바람에 떠돌면서도 가야 할 목적지는 분명하고 선명합니다. 그 선명한 목적지를 이름은 말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흔들리고 지치고 쓰러져 울 때마다 다시금 희망, 다시금 소망으로 일어나 나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름에 담긴 소명이야 말로 이름을 짓는 가장 처음 단추이며 가장 마지막 매듭입니다. 이름에는 진실한 소명이 있어야 합니다.
이름은 자신의 운명보다 크지도 작지도 않아야 합니다. 이름은 운명을 이끌어 주기도하고 뒤에서 바쳐주기도 하지만 반대로 이름 때문에 사람이 치거나 이름 때문에 운명이 발목 잡힐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름에는 알맞은 중심이 있어야 합니다. 치우치지 않고 넘치지 않는 그러면서 충만하고 모자라지 않는 이름이 참 좋은 이름입니다. 그리하여 이름에는 알맞은 중심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름엔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끊임없이 솟아나는 창조력이 있어야 합니다. 누가 들어도 산뜻하고 누가 불러도 편안해서 자꾸만 부르고 싶고 자꾸만 듣고 싶은 이름이 참 좋은 이름입니다. 아이 때는 귀엽고 어른이 되어서는 당당하며 노년이 되어서는 지혜로운 이름이 참 좋은 이름입니다. 그래서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많은 의미로 쉼 없이 다가 설 수 있는 이름이야 말로 늘 새롭고 늘 발전하는 이름이 됩니다. 그러므로 이름엔 창조의 미덕이 살아 있어야 합니다.
늘 푸르른 솔처럼 이름에는 꾸준한 성품이 있어야 합니다.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습니다. 한결 같은 모습,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 의연하고 꿋꿋한 모습이야 말로 사람이 가진 가장 아름다운 성품입니다. 이합집산하지 않으며, 눈 앞에 이익에 경박하지 않는 한결 같은 마음으로 살 수 있는 이름이 좋은 이름입니다. 삶의 바른 뜻을 잡고 고난 속에서도 자리를 지켜야 사람은 커집니다. 겨울 눈 속에 더욱 푸르른 솔처럼 이름에는 꾸준한 성품이 오롯이 드러나야 합니다.
밝은 성격의 사람들이 세상을 즐겁게 합니다. 미소 한번이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입니다. 미소 한번이 삶의 희망을 만들어 줍니다. 이름은 밝고 밝아야 합니다. 환하게 세상을 밝히고 위트로 사람을 웃길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이름부터 상쾌하고 청량해야 합니다.
이름에 밝은 이치가 들어나 순리대로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찾아야 맞는 이름입니다.
거짓은 또 다른 거짓을 만듭니다. 더디 가도 참 길로만 가야 합니다. 자신의 이름에 떳떳한 사람이 되야 진국입니다. 진실은 가장 아름다운 가치며 더불어 가장 어려운 가치입니다. 사람은 때론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지켜야 하는 무엇이 있는 법입니다. 어디에서 무엇이 되든 자신에 이름에 떳떳한 사람이 훌륭합니다. 그리하여 이름엔 거짓없이 진실된 미덕이 있어야 합니다.
생명은 호흡 지간에 달려있습니다. 호흡이 길고 깊으며 건강해야 오래 삽니다. 이름엔 생명이 건강하고 강인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봄날 땅을 뚫고 나오는 새싹처럼 강인하면서도 유연한 생명력이 꿈틀거려야 합니다. 이름 안에 생명력이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되어주어야 합니다. 겨울을 나는 씨앗처럼 그 본질을 단단히 지키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이름엔 생명이 숨쉬고 있어야 합니다.
사람은 길 위에서 나 길 위에서 죽습니다. 일생을 따라가는 단 하나의 이름이 자신에게 걸맞지 않는다면 얼마나 큰 불행입니까? 적어도 잃어버린 이름은 찾아 헤매는 인생은 아니어야 합니다. 이름은 사는 동안 더욱 사랑하며 더욱 마음에 들어 자신의 모습을 온전히 드러내는 언어여야 합니다. 그래서 막히지 않고, 끊이지 않아 멀리 멀리 퍼져나가고 두루 두루 불리 우는 이름이 참 좋은 이름입니다. 그리하여 이름엔 끝 없이 뻗어나갈 시간과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모든 관계에는 알맞은 거리가 있습니다. 너무 가까워도 안되며 너무 멀어도 안 되는 것이 인간사입니다. 서로의 영역을 알아서 넘지 않으며 자신의 영역은 청결히 가꾸는 것이 참으로 현명한 일입니다. 그 영역을 우리는 울타리라 합니다. 울타리를 만드는 일이 자신의 영토를 가꾸는 일이며 그 울타리를 잘 지키는 것이 인생을 바로 살아 가는 일입니다. 가족의 울타리, 사회의 울타리, 국가, 지구의 울타리를 아름답고 청결히 가꾸는 아름다운 사람은 우선, 자신의 울타리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리하여 이름엔 자신의 울타리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