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조금 늦었지만..."메리크리스마스" ^0^

며칠동안 부르며 식구들과도 많이 의논해보고 결정했습니다.
"도윤"이란 이름으로요...^^

선생님께서 지어주신 세가지 이름 모두 맘에들어 사실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행복한 고민이죠^^)
정말 어느것 하나 버릴 이름이 없었고....진심으로요...

무엇보다 제가 많이 놀란건...
선생님께서 지어주신 세가지 이름중에
도윤,재이 란 이름은 우리 아기가 저와 한몸이었을때
신랑과 같이 생각했던 이름이었거든요^^

그냥 막연히...
우리아가 태어나면 도윤~재이 이런이름 어떨까?
예쁜데 하면서 신랑이랑 웃음 지었던때가 생각이 났습니다.

물론...한자도 모르고 그냥 갑자기 떠올렸던 이름이라
마음을 접었고 작명하시는 분께 도움을 받아 우진으로
부르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제 마음을 읽기라도 한듯이....
이런 소중한 이름을 얻게되어 정말 기쁨니다.

그후에 생각한 송현,승빈,선우 보다도 더
마음에 들었답니다.

선생님과 인연이 되려고 그랬는지...
암튼 신랑과 저는 넘 신기해하며
행복과 감사한 마음으로 이름을 결정할수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우리아가 200일이었는데요
파티하며 노래부르며 도윤아~남도윤~~하고 불러주었더니
까르르~웃으며 넘 좋아하는거있죠^^ 감사합니다.


- 작명액자를 받고서 -

안녕하세요 선생님~
도윤엄마입니다.^^

외출후 집에와보니...
도윤이 이름이 예쁘게 적혀있는 멋진 액자가 왔더군요
잘 받았습니다.^^감사합니다..

식구들 모두가 기뻐해서 저또한 아주 많이 행복하답니다.
엄마라는 이름표를 달고보니 새삼스레 친정엄마 생각에
잠깐 눈물이 나기도 하네요~

우리 엄마도 날 낳고 이름 때문에 얼마나 고민이 많았을까?
여자는 결혼하고 아기 낳아야 철이 든다는 어르신들 말씀이
틀린게 하나도 없는것 같네요^^

도윤이 바르고 착하게 자랄수 있도록
좋은 부모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더욱 강하게 밀려옵니다.

오히려 도윤이를 통해 제가 세상을 배우는것 같습니다.
결혼한 친구들한테도 많이 홍보할게요~